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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NL), 5월말 업무협약
부산시, 원전해체 관련 미국 연구소와 손잡는다
2018. 05. 02 by 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부산시는 오는 5월말 원전해체 및 신재생클린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NL)와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병수 부산시장은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아르곤 국립연구소(ANL)를 직접 방문해 폴 컨스(Paul Kearns) 대표에게 원전해체 및 신재생클린에너지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제안했다. 이후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의 심사과정을 거쳐 10여개월 만에 MOU체결 승인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MOU는 부산시-부산대학교-미국 아르곤연구소 3자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원전해체 및 미래 신재생클린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협약서 안에 각 기관별 책임담당자를 지정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는 세계 최초의 핵물리학연구소이자 미국 최초의 국립연구소로 1946년 원자력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설립되어, 현재 원자력시설 제염·해체(NDD), 미래 에너지 시스템 등 16개 분과에서 200개 이상의 연구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박사급 연구인력만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원전 해체경험을 보유한 연구소다.
부산시와 아르곤 연구소는 우선 시범적 협력사업의 모델로 오는 8월경 부산지역 기업인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원전 제염․해체 전문교육과정(NDD Training Course)을 부산대학교와 함께 운영하기로 하고 일정을 협의 중이다.
MOU 체결식은 5월 말 부산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리1호기 및 향후 순차적으로 설계수명이 완료되는 2·3·4호기 등에 대비한 원전해체산업 기반 구축과 미래 신재생클린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지역기업 연계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에 아르곤연구소가 지닌 인프라와 기술력을 크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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