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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전 부위원장, “공천 부적격...노력으로 극복하려 했다”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군제2선거구(정관, 일광, 철마, 장안) 시의원선거에 도전했던 정영주 전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음주 등으로 정 전 부위원장은 공천 때마다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 공천에서는 공천심사위원의 2/3 찬성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음주 등 수년 전 '과오'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당으로부터 공천불가 결정을 통보받은 직후 정 전 부위원장은 기장군민과 당원동지들에게 보내는 입장문를 통해 “당의 결정을 기쁘게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부위원장은 이 입장문에서 “조금 전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할 수 없음을 통보받았다”면서 “당의 결정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수용한다.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산악인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잘 안다”면서 “산쟁이는 팀의 결정에 기쁜 마음으로 받아드리고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훈련받았고 그렇게 생활해 왔다. 15년간의 노하우를 발휘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출마를 위해 탈당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정영주 부위원장의 중도하차로 기장군제2선거구 시의원 선거구도는 김영철 전 지역의료보험노동조합 경남지역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이승우 군의원(자유한국당), 김쌍우 시의원(바른미래당)의 구도로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정영주 전 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연락사무소장과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켜왔다. 기장군복군기념사업회 활동 등 지역을 위한 크고 작은 활동을 펼쳤으며, 최근엔 암 투병을 이겨내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지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차별화 된 행보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