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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군정
과거 군의원·시의원 당 공천 받았지만...이번 선거에선 공천위원 2/3 이상 지지 얻지 못해
정영주 전 부위원장, 6.13 지방선거 '중도하차'
2018. 03. 28 by 김항룡 기자

정영주 전 부위원장, “공천 부적격...노력으로 극복하려 했다”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군제2선거구(정관, 일광, 철마, 장안) 시의원선거에 도전했던 정영주 전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음주 등으로 정 전 부위원장은 공천 때마다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 공천에서는 공천심사위원의 2/3 찬성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음주 등 수년 전 '과오'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당으로부터 공천불가 결정을 통보받은 직후 정 전 부위원장은 기장군민과 당원동지들에게 보내는 입장문를 통해 “당의 결정을 기쁘게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영주 전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밝인 카톡입장문.

정 전 부위원장은 이 입장문에서 “조금 전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할 수 없음을 통보받았다”면서 “당의 결정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수용한다.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산악인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잘 안다”면서 “산쟁이는 팀의 결정에 기쁜 마음으로 받아드리고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훈련받았고 그렇게 생활해 왔다. 15년간의 노하우를 발휘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출마를 위해 탈당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정영주 전 부위원장의 활동 모습. photo=정관타임스DB

정영주 부위원장의 중도하차로 기장군제2선거구 시의원 선거구도는 김영철 전 지역의료보험노동조합 경남지역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이승우 군의원(자유한국당), 김쌍우 시의원(바른미래당)의 구도로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정영주 전 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연락사무소장과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켜왔다. 기장군복군기념사업회 활동 등 지역을 위한 크고 작은 활동을 펼쳤으며, 최근엔 암 투병을 이겨내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지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차별화 된 행보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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