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동안 여자야구 묘미 선물...스포츠관람문화 정착은 아쉬움으로 남아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부산 빈 야구단과 인천 해머스스톰, 부산 홀릭스 야구단이 제1회 기기장군수배 여자야구대회 조별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야구단은 4개팀이 리그전을 벌이는 A,B,C그룹에서 각각 우승하며 소정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9일부터 이틀간 열린 여자야구열전은 10일 오후 폐막했다.
대회에 출전한 12개팀 여자야구 선수들은 잘 가꿔진 구장에서 그간 쌓은 실력을 선보였다. 때로는 큰 점수차가 나거나 잦은 실수를 연출하기도 했지만 호쾌한 타격과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여자야구만의 묘미를 선물하기도 했다.
대회는 폐막했지만 과제도 남았다. 드림볼파크 개장 이후 많은 야구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지만 일반 군민들의 관람은 아직 부족한 상태다.
경기의 질을 떠나 야외에서 온 가족이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정착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정식 기장군야구협회장은 "열정과 매너 등 여자야구의 매력을 보여준 대회"라면서 "내년 대회에 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야구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기장군수배 여자야구대회는 지난해 열린 WBSC 세계 여자야구월드컵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