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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기장군유소년승마단장 인터뷰
"승마 대중화는 대세...문턱 낮추는데 노력할 것"
2017. 08. 19 by 김항룡 기자
박상근 기장군유소년승마단장(박실승마장 대표). photo=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군 승마가 주목받고 있다. 기장군유소년승마단을 중심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정상 등극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엔 기장군유소년승마단을 이끌고 있는 박상근(63) 단장이 있다. 박단장은 박실승마장 대표로 기장에 승마유망주를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영천대마기 국제유소년승마축제가 열리는 대회 현장에서 박상근 단장을 만났다.

-얼마 전 열렸던 대통령기 대회에서 칠암초 김의현 군이 두개의 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기장군 승마가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성적도 좋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열심히 하려는 선수들에게 연습할 기회를 더 많이 주려고 노력해 왔고 그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기에 이런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승마를 접해보지 못한 분들은 그 매력을 잘 알지 못할 수 있다. 말과의 호흡, 용기가 중요해 보인다. 선수와 말의 그날 컨디션도 대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인생에서 한번쯤은 승마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단장님의 생각은?
"승마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면이 많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이만한 운동이 없다고 생각한다. 동물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타협해야 한다. 양보도 해야 한다. 자기중심적이고 스마트폰에 물들어 있는 아이들이 승마를 가까이 한다면 용기와 함께 배려정신을 키울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가급적 승마를 꼭 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박상근 기장군유소년승마단장(박실승마장 대표). photo=김항룡 기자
-기장군유소년승마단이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노력이 있었을텐데?
"처음엔 고민을 했다. 대중화가 덜된 승마가 과연 지역에 맞을지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국민소득이 오르는 만큼 승마의 대중화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봤다. 선진국들도 그런 절차를 밟아 승마대중화에 성공했다. 기장도 그렇게 된다고 본다."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재정적으로 여유치 않을 때도 해야 할 일들이 있었다. 서울에 출장을 가야했고 필요한 것들에 투자도 해야 했다. 그럴 땐 솔직히 회의감도 들었다. '한번 하면 끝장을 봐야 하는 성격'이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후회는 없다."

-향후 계획도 궁금하다.
"우리 기장지역에 승마가 대중화 될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승마의 문턱을 낮추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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