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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포스트 맞추는 불운으로 역전 실패...16강 진출은 큰성과
U-10 기장초 축구, 2017 화랑대기 8강 진출 좌절
2017. 08. 16 by 김항룡 기자
'회심의 슈팅' 선취점을 내준 기장초 선수들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회심의 슈팅을 선보이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최희선 감독, "아이들의 성장 기뻐"

<경주=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2017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16강에 진출했던 기장초등학교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 U-10에 출전했던 기장초등학교(교장 김병희)는 15일 오전 경주 서천 12구장에서 열린 경기수지초등학교와의 16강전에서 전반초반과 후반 끝날 무렵 각각 1실점하며 0대 2로 아쉽게 패했다.

점수차는 2점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대등했다. 기장초등학교는 경기초반 1실점 후 에이스 이수민(4학년) 군을 앞세워 경기수지초의 촘촘한 수비망을 공략했다.
경기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최희선 감독이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주문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상대의 반격은 골키퍼 선방으로 번번히 막혔다.

기회도 찾아왔다. 기장초는 전후반 찾아온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찬스를 맞았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비켜갔고, 또 결정적인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는 불운도 겪어야 했다. 여기에 심판의 일부 석연치 않은 판정까지 겹치며 경기를 어렵게 이끌고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숨가쁜 추격전을 이어갔다. 최희선 감독은 경기 내내 선수들을 독려했고,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들도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길 기대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나기 직전 추가 실점하면서 역전극을 만들지는 못했다.
경기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경기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전국대회 16강 진출의 기쁨도 잠시 또 한번의 패배를 경험한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최희선 감독은 이들 선수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건내며 격려했다. 일부 선수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직 어린 기장초 축구선수들은 2017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그 가능성을 실험했고 16강 진출이라는 성과에 만족해야 했다.

최희선 감독은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고 미소 가득해 진다"면서 "이번 대회가 축구를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장초 U-10 축구선수들. photo=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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