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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야미 119km 강속구 & 안정된 수비로 세계 최강자리 지켜
일본, 캐나다 꺾고 기장여자야구월드컵 우승
2016. 09. 11 by 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11일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LG후원 2016 WBSC 기장여자야구월드컵 결승에서 일본이 우승했다.

캐나다와 맞붙는 일본은 이날 공수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일본의 선발투수 샤토야미는 1회초부터 119km/s를 넘나드는 위협적인 강속구로 캐나다의 타선을 막았다.

이후 1회말 공격에서는 볼넷과 도루, 희생플라이에 의해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후 대결양상은 팽팽했다. 캐나다 역시 1회초에 이어 2회초에 타자를 출루시키며 득점을 노렸다.

첫 득점은 일본이 먼저 기록했다. 일본은 2회말 공격에서 볼넷과 두개의 안타를 연결하며 1득점했다.

3회말 일본 미우라 아오리의 번트는 경기의 균형을 완전히 일본쪽으로 기울게 했다. 3루쪽으로 교묘하게 흘러간 미우라 아오리의 타구에 당황한 캐나다 수비는 급히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1루수의 키를 훌쩍 넘기고 말았다. 그순간 1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일본팀 벤치에서 심판에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양팀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실책에 의한 실점 후 캐나다 벤치에서는 마운드에 흙을 조절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일본 벤치에서는 시간을 끌어 분위기를 가라앉히겠다는 의도가 아나냐며 항의했다.

이후 일본은 5회 말에만 5점을 추가하는 등 캐나다에 최종스코어 10대 0으로 승리했다.

한편, 본부석에 자리잡은 200여명 남짓 보이는 일본응원단은 열띤 응원으로 홈구장같은 분위기를 연출 자국대표팀의 승리를 도왔다. 결승전답게 국내외 언론들의 취재 경쟁도 뜨거웠다.

결승전에 앞서 일본팀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드림볼파크를 찾은 일본 관중들이 자국 팀을 응원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경기에 앞서 일본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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