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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여자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기장에서 쓰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야구대표팀이 사상 첫 수퍼라운드 1승을 뒤로 미뤘다.
여자야구대표팀은 7일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LG후원 2016 WBSC 기장여자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첫번째 경기'에서 대만에 1대 11로 패했다. 우려했던 투수력부재가 승리의 큰 걸림돌이었다.
대표팀은 1회말 대만에 4점을 내줬다.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한 후 밀어내기로 추가 점수를 허용했다. 이후 대표팀은 또 한번 장타를 허용 추가 2실점했다.
대표팀은 배유가에서 조명희로 투수를 바꾸며 분위기 전환을 모색했지만 상대에게 홈스틸을 허용하는 등 추가 2실점했다.
대표팀은 2회초 선두타자가 볼넷을 출루하는 등 반격을 모색했다. 그러나 배유가의 잘맞은 장타가 상대 수비에 잡히고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크게 졌지만 여자야구대표팀은 이날 사력을 다했다.
117km/s 육박하는 상대투수의 강속구는 여자야구대표팀이 넘기 힘든 벽 같았지만 3회초 대표팀은 선두타자 출루 후 번트와 이예지의 안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말에 추가 4실점 치욕의 콜드게임패를 기록했다.
여자야구 대표팀은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호주와 슈퍼라운드 두번째 경기를 펼친다.
한편,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는 선선한 날씨와 여자야구의 재미를 즐기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관람으로 여가를 즐기려는 문화가 싹트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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