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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부산시민연대, 고리 1호기 폐쇄 결정 1주년 기념 기자회견 열어
"정부, 고리1호기 폐쇄 관련 로드맵 제시해야"
2016. 06. 11 by 김항룡 기자
10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탈핵부산시민연대(공동집행위원장 노태민)는 10일 부산시청에서 고리1호기 폐쇄결정 1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1호기 폐쇄와 관련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고리 1호기 폐쇄 예정일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희망적이지 않다"면서 "정부는 고리1호기 폐쇄를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예상되는 문제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시민 앞에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고리 1호기 폐쇄와 관련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할 준비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의 고리 1호기 폐쇄 요구에 담겨있는 탈핵의 바람을 거스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신고리 5,6호기에 건설추진은 고리 1호기 폐쇄결정에 역행하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잘못된 수요예측과 제한적인 시민의견 수렴을 근거로 국가에너지기본계획과 7차 전력수급계획을 세웠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원전 확대를 밀어붙이고 있다. 세계에 유례없는 원전밀집, 인구밀집지역의 위험성을 가중시키는 행위로 핵심적인 안정성 검증이 부실한 신고리 5,6호기 건설계획을 백지화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고리1호기 폐쇄 결정 1주년을 기념하는 '탈핵 게릴라 콘서트를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광안리 해소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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