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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기장세계여자야구월드컵조직위, 26일 기장군청서 제7차 회의 개최
여자야구월드컵조직위 첫 현지회의...숙박·진입도로 문제 '대두'
2016. 02. 28 by 김항룡 기자
기장세계여자야구월드컵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대회의 성공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대회성공 다짐...숙박문제와 진입도로 협소문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돼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가칭 제7회 기장세계여자야구월드컵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오규석 김정우 정진구)는 26일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제7차 조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야구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대회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대회조직위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오규석 기장군수와 김정우 기장군의회 의원, 정진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과 기장군의원, 군 주무부서 관계자, 한국여자야구연맹 관계자, 타이틀 스폰서인 LG그룹 관계자, 홍보대사인 박정태 전 롯데자이언츠 2루수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위원장인 정진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정진구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서울에서 열렸던 대회조직위 회의를 기장에서 갖게 돼 기쁘다"면서 "엘지가 타이틀 스폰서로 학정됐고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의 모든 여자야구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규석 기장군수 "대회성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 집중하겠다"면서 "이 대회를 계기로 기장군이 세계적인 야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장군의회 의장은 "대회 모든 관계자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면서 "세계여자야구대회로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로 알고 있다. 이런 의미있는 대회를 기장에서 열게된 것은 대단한 자랑이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오규석 기장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이어 "야구는 국민 스포츠이고 부산은 야구의 도시이다. 기장은 꿈의구장 건립 등 야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이번 대회가 여자야구 관심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지역경제에도 보템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동위원장 인사말 뒤에는 대회준비상황이 보고됐다.  
 
김용우 기장군 2030전략사업팀장은 야구테마파크조성사업 보고에서 "부지조성은 85%가 끝났으며, 주야구장 등 경기시설의 경우 전체공정의 35% 정도가 완성됐다"면서 "대회까지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경기장의 모습. 조성이 한창이다. photo=김항룡 기자

이상현 한국여자야구연맹 총무이사는 대회준비상황 보고에서 "국내여자야구 발전과 여성스포츠 저변확대, 경기력 향상 및 국제친선 도모 그리고 관광객 확보를 위한 것이 대회의 목적"이라면서 타이틀스폰서 확정, 대회홍보를 위한 우선협상 대행사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국가대표 훈련상황 등에 대해 보고했다.

대체적으로 순조로운 대회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간운데 대회장 진입도로 협소 문제와 숙박문제 등 미비점을 우려하는 목소로도 나왔다.  

김대군 기장군부의장과 백영희 군의원은 "선수단의 숙식문제가 걱정된다"면서 먹고자는 문제에 대한 철두철미한 준비를 요구했다.

이승우 박홍복 군의원은 협소한 대회장 진입도로가 대회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승우 의원은 "대형버스 등 차량진입시 대회장 진입로인 아시아CC 도로가 작은데 대책이 있냐"면서 "교통대란이 올 수 있다. 대중교통 계획에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박홍복 군의원은 "(대회장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아시아CC 인근에 가성교를 설치할 것을 주문했는데 부산시와 협의가 없었던 것 같다"면서 강한유감을 표했다.

대회공동위원장인 김정우 의장과 관계자들이 대회장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대회조직위원들은 회의 후 대회장소인 야구테마파크 조성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야구테마파크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40억원을 투입해, 야구명예의 전당과 정규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 1면, 소프트볼구장 1면, 야구체험장과 실내야구연습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대회가 임박할수록  조직위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가 여자야구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발전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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