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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요응답형(DRT) 버스 '타바라' 9월 1일부터 운영시작
버스야? 택시야?...오시리아에 등장한 이 교통수단
2023. 08. 31 by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앱으로 호출하는 오는 버스가 기장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택시처럼 호출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기에 나타날 기대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부산형 수요응답형(DRT) 버스 '타바라'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 정종복 기장군수, 이승우 박종철 부산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고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디알티(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는 고정된 시간, 경로 없이 여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여객을 운송하는 운행체계다. 시내버스와 택시의 장점만을 결합해 만든 대중교통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앱으로 디알티(DRT)를 호출하면 택시처럼 이용자가 있는 장소에서 목적지와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수송해 준다.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수요가 많지 않은 관광지나 농어촌 지역에 적합한 여객 운송사업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용자는 시내버스 요금만 지불하면 버스보다 빠르게 갈 수 있고, 운수사업자도 호출이 있을 때만 운행하므로 유류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타바라는 관광지가 조성되고 있는 기장군을 대상으로 1년간 시범 운영된다.

오시리아역, 기장역,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공수마을 등 지정된 15개 정류장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앞으로 시범 운영될 타바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타바라' 버스 이용객이 증가하면, 사업을 확대하고 운행 지역 확장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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