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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종복 기장군수, 6.25 전장서 활약 고 허상출·조용길 씨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73년 만에 주인 찾은 화랑무공훈장...
2023. 06. 29 by 김항룡 기자
(좌측 첫번째) 김차수 무공수훈자회 기장군지회장과 (우측 첫번째) 정종복 기장군수가 유족들에게 훈장을 전수하고 있다. 

<기장일보/김항룡 기자>=6.25 전쟁에 참전한 고 허상출 씨와 고 조용길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됐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전하거나 접전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사진은 6월 27일 정종복 기장군수가 고 허상출 님의 조카 허정태 씨와 故 조용길님의 자녀 조택상 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하는 모습. 

훈장을 전달받은 유가족은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고인께 직접 훈장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늦게라도 훈장이 제 주인을 찾아갈 수 있어 다행”이라며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신 분들의 애국정신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기장군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장전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의‘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으로 가증했다. 해당사업은 6.25 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 등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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