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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소방재난본부, 장마철 대비 각 가정에 설치된 전기시설에 대해 사전 점검 부탁 누전차단기 등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외출 시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플러그 제거해야...
월평균 화재 웃도는 여름철 화재...기장군도 평균 17회
2022. 07. 07 by 박가희 기자

<기장일보/박가희 기자>=여름철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다. 월평균 화재발생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기장군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161건의 화재사고가 접수됐다. 월평균 13.4회인 셈이다. 하지만 작년 7월 한 달 동안엔 총 17회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전체의 여름철 화재도 평균을 웃돌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상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1만 2290건의 화재로 인해 인명 725명(사망 71명, 부상 654명), 재산 372억 92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여름철인 7월, 8월에만 화재사고 1970건, 인명피해 80명(사망 6명, 부상 74명), 재산 27억 6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부산 화재현황을 분석해 보면, 월별 전체 전기화재 평균 242건 대비 7월 352건, 8월 321건으로 각각 높게 발생했다. 여름철 강수량이 평균 이상으로 기록된 2019년에는 167건, 2020년에는 142건으로 화재위험성이 다른 달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기화재의 경우 여름철 집중호우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습기와 먼지로 인해 배전반이나 콘센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기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누전차단기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외출 시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플러그를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박희곤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계장은 “장마철의 경우 집중호우로 인해 배전반과 같은 전기설비에서 누수, 먼지 등으로 인해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는 장마철을 대비해 각 가정에 설치된 전기시설에 대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특히 노후주택의 경우 화재위험성이 더 큰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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