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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군정
의장 박우식·부의장 맹승자...제9대 기장군의회 개원 
2022. 07. 02 by 김항룡 기자

제266회 임시회 열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의회운영기획 박기조·교육복지 구혜진·경제안전도시 구본영...초선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 선출
윤리특별위원장엔 김원일 군의원 
공천권자로부터 자유로운 소신있는 의정활동은 과제 될 듯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제9대 기장군의회 의장에 박우식 의원이 선출됐다.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3석을 모두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들이 가져가며 '승자 독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장군의회는 7월 1일 오전 제2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향후 2년간 기장군의회를 이끌 새 의장에는 재선에 성공한 박우식 군의원이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맹승자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의회운영기획원장에는 박기조 의원이, 교육복지행정위원장에는 비례대표 출신의 구혜진 의원이, 경제안전도시위원장에는 구본영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모두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원일 군의원은 윤리특별위원장을 맡았다. 다만 상임위원회가 아닌 특별위원회인데다, 의원윤리 등에 한정해 심의를 한다는 점에서 의회 내 역할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개원식 모습. 출처:허준섭 군의원 SNS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친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의원선서와 의원윤리강령을 낭독하며,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은 "제9대 기장군의회는 군민이 행복한 기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주민의 의사가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부지런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활발한 입법활동을 통해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채워가겠다"면서 "군민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초선의원들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맡으면서 경험부족을 지적하는 시각도 있다. 특히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할 의회가 국민의힘 승자독식 형태로 운영될 경우,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제9대 기장군의회가 깊이 새겨들여야 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공천에서 자유롭지 않은 위치에 있는 군의원들이 소신있게 주어진 역할을 하도록 공천권자의 의정활동 간섭 배제 등 지방의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대승적인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제9대 기장군의회 개원식 모습. 군의원들이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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