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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군정
6.1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대선 소회 '눈길'
2022. 03. 10 by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기장군수 선거 등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출마예정자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소회를 잇따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장 정치권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기장군수 출마 뜻을 밝힌 국민의힘 정종복 출마예정자는 평소 '시'로 군민과 소통해왔는데, 개표결과 발표 직후 '이제 통합으로'라는 시를 통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면서 "표출된 결과에 서로 인정하고 더 이상의 다툼은 없어야 한다"고 썼다. 

전 고리원자력본부로 기장군수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원전 생태계, 함흑 지나 기지개 펴나'란 기사를 SNS에 전재했다. 

정동만 국회의원은 "윤석열 후보와 함께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달려온 대장정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면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직2본부장으로서 전국의 150여개 당협을 방문해 윤석열 후보와 당협의 가교 역할을 하며 100여일 동안 지역과 당의 발전을 위한 현안 사항과 민심을 청취했다. 이전까지는 누구도 하지 않던 일이었다. 이번 전국 당협 방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어느 때보다 더 단단히 결속될 수 있었다"는 글을 남겼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340만 부산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성공적인 정부로 출범할 수 있도록 부산시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비롯한 당선인이 부산발전을 위해 제시한 공약들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최우선 국정과제로 반드시 반영시키겠다”면서 “인수위 출범 초기부터 줄기차게 부산의 목소리를 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의원 출마의사를 밝힌 국민의 힘 구본영 출마예정자는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열성적인 활동과 사랑하는 기장군민의 성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대선기간 수고해 주신 각 당의 당직자와 운동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건넨다"고 말했다.  

정진백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수 출마예정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밤새 개표결과를 지켜 봤지만 국민의 재신임을 얻지 못했다"면서 "안타깝지만 선거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결과도 중요하지만 함께한 과정을 정말 소중했다. 민주적 가치를 지켜 나가려는 많은 분들의 피땀어린 노력은 훌륭했다. 함께 어깨를 걸고 일어서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정치가 더욱 낮은 자세로 민생을 챙기고,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준엄한 요구"라면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침체된 부산을 되살리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승우 국민의힘 기장군수 출마 예정자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면서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심헌우 국민의힘 기장군수 출마 예정자는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증이 보여진 소셜글을 공유했다. 

군의원 출마가 예상되는 신종희 정관신도시아파트부녀연합회장은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청와대에 입성한다"면서 "지난 조국사태 때 국민이 둘로 갈라졌고, 광화문에서 윤석열 검사 수호를 외치면 그분을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경선 때나 본선 때 그분을 응원했다"고 썼다.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은 "꽃피는 봄이 오면 정권교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많은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대선과정에 대한 소회 등을 소셜미디어로 공유하고 있다. 

한편, 대선이 끝나면서 향후 나타날 지방선거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는 대선과정에서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별도행동'을 엄격히 '제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여야가 대선에 올인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활동을 제약함으로써 지역 유권자들의 알권리 및 지방선거출마예정자들의 대한 검증을 어렵게 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이 초접전으로 끝나고 패한 후보의 기장 득표율이 40%를 넘으면서 '절대강자'가 없는 치열한 접전을 예고해 향후 지방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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