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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맞으며] 1)올림픽 마스코트 히스토리
2022. 01. 28 by 이미림 PD

<기장일보/이미림 PD>=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올릭픽은 개최지마다의 마스코트가 존재하는데, 이번 올림픽의 마스코트는 '빙둔둔'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수호랑' 마스코트가 귀엽고 매력 넘치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올림픽 마스코트라는 키워드를 들으면 '호돌이'가 먼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2010년 개최한 벤쿠버 동계올림픽부터 2022 개최 될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올림픽의 '올림픽 마스코트 히스토리'를 살펴보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2022.02.05~2022.02.20) '빙둔둔'-창작자:차오 슈에
먼저 소개할 첫번째 마스코트는 '빙둔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시작이 성큼 다가왔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는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자이언트 팬더로 선정됐다.
'빙'은 얼음을 의미하고 순수함과 강인함을, '둔둔'은 어린이를 상징한다. 이는 선수들의 힘과 의지를 나타내고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2021.07.23~2021.08.08) '미라이토와'-창작자:타니구치 료
'미라이토와'는 일본어로 미라이 '미래'와 토와 '영원'을 합쳐 유래된 단어다. 이는 전세계 사람들의 가슴에 미래를 향한 영원한 희망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채택 되었다.
'미라이토와'는 2017년 일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응모자들이 제작한 디자인 응모작에 출품되었다. 이후 최종 후보로 3점의 작품이 추려졌으며, 일본 초등학교 학생들이 최종 우승자를 투표했다.

 

2018 평창 동게올림픽(2018.02.09~2018.02.25) '수호랑'
한국어로 보호를 뜻하는 '수호'는 2018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관중 및 다른 참가자들을 보호한다는 의미다.
'랑'은 '호랑이'의 중간 글자에서 따왔으며 올림픽이 열린 강원도의 전통 민요인 '정선아리랑'의 마지막 글자이기도 하다.
'백호'를 선택한 것은 1988년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의 연속성을 지키면서 한국 민속신앙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인간을 보살펴주는 신으로 자주 등장하는 신성함임을 강조했다.
창작자를 지정하지 못한 이유는 2014년 대한민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공모전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공모결과 당선작을 내지 못해 무산됐다. 이후 조직위는 디자인 전문 업체를 통해 2년여에 걸쳐 마스코트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2016 리우 올림픽(2016.08.05~2016.08.21) '비니시우스'-창작자:비르두 프로덕션
'비니시우스'는 브라질의 시인이자 작사가인 비니디우스 데 모라에스를 기리며 그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브라질의 동물을 섞어 만든 캐릭터다. 
2012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되었다. 이 공모전은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분야의 브라질 회사와 디자이너를 겨냥해 공모되었다. 브라질의 메이저 회사들이 참가했으며 2013년 만장일치로 '비니시우스'가 선정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2014.02.07~2014.02.23) '하레, 폴라베어, 레오파드'-창작자:실비야 페트로바(하레), 올렉 세레데츠니(폴라베어), 바딤 팍(레오파드)
세 개의 마스코트는 올림픽 시상대의 세 자리를 의미한다.
처음엔 러시아에서만 진행된 올림픽 마스코트 공모전은 점차 국제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4,048 작품이 출품되었다.
최종 선정된 디자인에서 전문 디자이너가 세부 작업을 진행한 뒤 러시아 TV프로그램을 통해 투표로 선정됐다.
2012년 러시아는 새로운 25루블 동전을 선보였고 하레, 폴라베어, 레오파드는 이 동전에 새겨졌다.

 

2012 런던 올림픽(2012.07.27~2012.08.12) '웬록'-창작자"아이리스 디자인 에이전시
'웬록'은 슈롭스파이어에 위치한 머치 웬록 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다. 머치 웬록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대회가 아직 개최되는 중인데, 이 대회는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근대 올림픽을 만들며 영감을 얻었던 대회 중 하나다.
웬록 머리 위의 라이트는 런던의 명물인 블랙캡에서, 이마의 모양은 올림픽 스타디움 지붕의 모양에서 따왔다.
또 웬록의 눈은 카메라 렌즈로 자신이 보든 모든 것을 촬영한다는 의미다.
마스코트 공모전은 2008년 100여명의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디자인 에이전시가 출품한 작품들 중 최종 선발됐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2010.02.12~2010.02.28) '콰치, 미가'-창작자:메오미 디자인
캐나다 신화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인 '사스콰치'에 영감을 받아 두꺼운 털로 덮여 있고 부츠와 귀마개를 착용한 콰치. 신화 속 동물인 범고래와 커모드 곰이 합쳐진 미가. 이 두 캐릭터는 캐나다 서부해안에 있는 퍼스트네이션(원주민)의 신화 속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생명체다. 
콰치와 미가를 창작할 때 177개 기관이 참가했다. 다섯 명의 디자이너가 창작 과정에서 더 세부적인 연구를 했으며 최종적으로 메오미 디자인팀이 선정되었다.
콰치와 미가에게는 '무크무크'라는 친구가 있다. 그는 공식 마스코트는 아니었지만,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처음엔 종이로만 제작 되었던 '무크무크'는 콰치와 미가만큼 인기가 높아져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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