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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직업능력개발훈련 전문기관 훈련비 전액 국비지원...참여수당 지급 수시모집, 수시수료로 자격증 취득에서 구직까지 지원
[공공시설탐방] 2)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
2021. 07. 08 by 김연옥 기자

<기장일보/김연옥 기자>=정관의 산단로에 위치한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은 장애인 전용 직업능력개발훈련 전문기관으로 지난 2000년 이곳에 터전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으로 정원은 150명이다. 장애인직업 훈련비 전액을 국비지원하며 참여수당까지 지원한다. 최근 취업률은 90% 이상이라고 한다. 이곳이 궁금해졌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감성근 직업상담팀 팀장의 설명으로 한 바퀴를 구석구석 돌고 난 느낌은 이랬다. 휴양지에 있는 별장을 방문한 듯 깨끗하고 정갈한 실내가 편안한 교육이 가능해보였고, 공원과도 같은 야외 휴식공간은 힐링하기 좋은 쉼터 같았다.

다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체육관과 수영장 등의 시설물이 굳게 문이 닫혀 있었다. 수강생들은 zoom으로 수업을 받아야하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이곳에 입학할 참여대상은 만15세 이상 등록장애인이여야 한다. 단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 참여를 희망한다면 만18세 이상 69세 이하의 장애인도 가능하다.

훈련기간은 1개월부터 12개월까지 최장 24개월이다. 직업능력개발원으로 오기 불편함을 덜기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하며, 생활관 식당 등은 훈련생을 위해 무료로 개방된다.

이곳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의료관찰과 심리평가, 기초학습능력평가, 면접 등의 기본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컴퓨터는 기본이고 최첨단 교육장비와 우수한 교수진으로 개별 맞춤수업까지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부터 취업알선까지 지원해주고 있는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은 다양한 교육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계/정비, 정보기술, 디자인, 건축/인테리어, 실무작업, 전자/드론 제어 등을 비롯해, 요즘 인기 있는 외식산업의 '커피 바리스타' 과정과 여성,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네일아트'는 타지역에서도 지원할 만큼 관심이 높다는 게 감성근 팀장의 설명. 

교육훈련과정뿐만 아니라 재활프로그램도 병행해 장애인들이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통해 직업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이용시설로는 헬스장과 체육관, 수영장, 재활지원실, 생활실습실, 산책로와 쉼터 등이 있다.

감성근 팀장은 "참여대상이 점점 중증장애와 고령화로 취업에 애로점이 있다"면서 "참여자들의 열정이 있기에 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적응할 때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산단5로 54(달산리 246), 입학상담 051-7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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