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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수산업
붉은바다거북, 해양자연사박물관 7월 전시품 선정
2021. 07. 02 by 김항룡 기자
붉은바다거북 모습.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붉은바다거북 모습.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붉은바다거북이 해양자연사박물관 7월 전시품으로 선정됐다. 

붉은바다거북은 바다거북 중 제일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국내 연안에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6월에는 경북 영덕군 축산항 인근 폐그물에 걸려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표류 중인 붉은바다거북은 한 어선에 의해 발견돼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인 장생포고래박물관으로 옮겨진 바 있다.

붉은바다거북 분포도 모습. 국내 연안에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붉은바다거북은 주로 어류와 갑각류, 연체동물, 해파리 등을 먹는 잡식동물이다. 머리 부분과 등딱지는 대개 적갈색이고 배 부분은 밝은 노란색이다. 

수명은 47~67년 정도이며, 번식이 가능한 어른으로 자랄 때까지는 보통 17~33년이 걸려 성적인 성숙이 매우 늦은 편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붉은바다거북을 비롯해 모든 바다거북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최정희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장은 “지구생태계 속의 한 종으로서 인간이 다양한 생물과 조화롭게 공존해 나가는 것이 결국 우리의 생존과도 직결된다”면서 “해양생물의 보존 및 보호는 작은 관심과 함게 생물의 생태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되는 만큼,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을 선정하고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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