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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집중수거기간 동안 다양한 수거활동...올해 50억원 예산투입   
장마철 앞두고 해양쓰레기 수거하는 부산시
2021. 06. 21 by 김항룡 기자
지난 6월 16일 일광해수욕장에서 펼쳐진 쓰레기 수거활동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임직원과 어민, 그리고 주민 등이 수거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16일 일광해수욕장에서 펼쳐진 쓰레기 수거활동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임직원과 어민, 그리고 주민 등이 수거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기장일보/김항룡 기자>=해양쓰레기 집중수거가 실시된다. 오염된 연안해역이 청정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월 21일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등 영향으로 해양쓰레기 피해가 지속해서 증가한 것과 관련, 부산 연안과 하천·하구를 대상으로 한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정화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공동 주관하는 ‘장마철 대비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주간에 더해 오는 30일까지 해양쓰레기로 인한 피해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낙동강관리본부와 구·군,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 해양환경공단, 국립수산과학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마등, 진우도와 같은 무인도 내 방치폐기물을 수거하는 계획도 세웠다. 

앞서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6월 넷째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했다. 이에 부산시는 해양환경관리선(부산503호, 118t)과 청소선, 어선, 수거 차량 등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6월 하순까지 해안가와 하천 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매년 장마, 태풍 등 집중호우시 하천·하구로 일시적으로 다량의 쓰레기가 유입되어 수질오염과 수생태계 경관 등 훼손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해양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깨끗한 부산 바다, 그린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5년간 2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해안가와 낙동강 하구, 항포구 등에서 해양쓰레기는 약 4만t을 수거·처리했다. 올해는 국·시비와 낙동강수계기금 등 50억여 원을 사업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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