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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소식
마음은 튼튼한 암 환우들, 수기로 긍정 에너지 나누며 희망 예찬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9회 암수기공모전 수상작 선정
2021. 05. 14 by 김연옥 기자
왼쪽부터 대장항문외과 한언철과장, 남편, 최우수상 수상자 이선희 님,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왼쪽부터 대장항문외과 한언철과장, 남편, 최우수상 수상자 이선희 님,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기장일보/김연옥 기자>=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최근 개최한 제9회 암수기 공모전에서 약 20편의 수기가 접수되어, 그 중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선희님은 수기를 통해 "남편의 갑상선 검사를 위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들렀다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의사와의 신뢰속에서 수술을 받았다"며 "같이 입원한 많은 암환자들을 보면서 수술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게 되었고, 서로 힘든 짐을 나누며 동지애를 쌓을 수 있었다"고 온 가족이 함께 이겨낸 투병기를 진솔하게 밝혔다.

우수상의 장영랑님은 남편이 위암 수술을 받고 7개의 줄을 매달며 수술실에서 나왔을 때 북받치던 순간과, 그 7개의 줄이 하나씩 사라지고 절제로 사라진 위를 달래느라 힘들었던 투병과정을 수기에 생생하게 담았다. ”가족을 지키는 든든한 줄이 되었던 남편 대신, 이제는 아들둘과 자신이 세 개의 줄이 되어 남편을 지켜주기로 결심했다"며 남편이 다시 출근하게 됐음을 기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금까지 모은 수상작 30여 편을 묶어 입원 또는 진료 중인 환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올해 수상작 세 편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공식 블로그에서 읽어볼 수 있다.(https://blog.naver.com/di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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