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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전의물 목기보궤를 유기보궤로 교체
2021. 06. 24 by 기장향교

기장향교는 4월 14일(수) 동서종향위 의물 중 석전을  봉행할 때 제상에 올려 예를 다하던 목기보궤를 유기보궤로 교체하는 고유를 올렸다.
그동안 동서종향위 22위에 노후된 제기를 사용해 늘 불민한 마음으로 송구하였는데 금번 공부자의 유업에 맞는 제기를 고증받아 제작해 비로소 준례고유(遵禮告由)를 올리게 됐다.
금일 행례는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에서 공모한 사업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리원자력본부로부터 승인받아 예기를 구입했고 이에 예를 올리게 된 것이다.
고리원자력본부의 남다른 지역사회 전통문화에 대한 애착심의 발로에 정정일 전교는 참례한 유림들에게 “한수원(주)고리본부가 비록 사업자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사업이기는 하나 지역사회의 전통문화에 관심이 없으면 쉽게 승인할 수 없는 만큼 금번 고리본부의 지원사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했다.
지난 4월 12일 석전의물 입고와 행례에 수고로움을 다해 주신 성인수 총무수석, 김성조 교화수석, 안길복 섭외수석 장의와 성연호, 김보승(병근), 정진석 장의, 신동수 섭의장의께 고마운 인사를 드리며 뒷정리 등에 수고를 해준 왕금자 여성수석장의에게도 감사 말씀드린다.
4월 14일 봉행한 고유례 헌관은 정정일 전교, 집례 정종영 의전수석, 대축 성인수 총무수석, 봉향 김성조 교화수석, 봉로 최종권, 알자 성연호, 사세 왕금자 여성 수석장의가 봉무했으며 정진석, 김보승 장의와 신동수 유림이 참례했다.
특히 구석기, 신태근, 신목동 원로와 한성도 원임회장이 참례해 성묘 전내를 살펴보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기장향교는 근자에 이르러 성묘전내 교의(交椅), 제상, 향탁, 준소, 관세대, 작세위 등의 의물을 수년간에 걸쳐 교체해오며 공자를 비롯한 선사, 성현에 대한 유업을 기리고 있다.
심지어 제복과 유복, 인성예절교육에 필요한 의류 등의 복식을 갖추는 데에도 인색하지 않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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