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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준고속철 정차역 기장 유치 위한 서명운동...과제는?
2021. 04. 06 by 김항룡 기자

4월 15일부터 서명운동...기장군 홈페이지 등서 서명 가능
정치적 이용시 역효과 우려...유치 당위성 설득할 근거마련이 우선 지적도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준고속철도인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이 추진된다.   

4월 6일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첫걸음으로, 범군민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기장 유치’ 계획을 밝히고,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유치 TF팀을 구성했다. 이어 주민 대표로 구성되는 범군민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범군민 서명운동 에 나선 것. 이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검토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군에 따르면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은 전자서명시스템이 구축되는 시점인 4월 15일경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기장군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서명, 기장군청, 읍·면 행정복지센터,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내 비치한 연명부 서명참여 등으로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기장군은 5월까지를 집중 서명 운동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 대응 마스크 배부와 연계해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세계적인 규모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기장군 전역이 최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서 폭증하고 있는 국내외 관광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KTX 이음 정차역이 기장군 지역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장군 지역의 KTX이음 정차역은 원전사고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규모 교통수단이기도 하다”면서 “17만 6000명 기장군민들과 함께 KTX이음 정차역 기장군 유치를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KTX 정차역 유치와 관련 '정치적 이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해당 현안이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되거나 염원과 여론만을 앞세우는 방식으로 유치를 추진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 따라서 정차역 유치의 당위성을 입증할 근거나 계획마련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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