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기장일보
뒤로가기
스포츠
정운찬 KBO 총재, "건립에 필요한 절차 책임지고 마무리" 오규석 기장군수와의 면담자리서 밝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 속도내나?
2020. 10. 08 by 김항룡 기자
10월 7일 오후 오규석 기장군수가 정운찬 KBO 총재와의 면담에 앞서 한국야구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10월 7일 오후 오규석 기장군수가 정운찬 KBO 총재와의 면담에 앞서 한국야구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과 관련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건립에 필요한 절차를 책임지고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10월 7일 기장군에 따르면 정운찬 KBO총재는 이날 있은 오규석 기장군수와의 면담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 등은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한국야구위원회를 찾았으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협약 사항 이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야구 명예의 전단 건립사업은 엇박자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2014년 3월 부산시 그리고 KBO와 실시협약을 맺고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 약 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협약내용에 따라 정규야구장 4면과 리틀야구장 1면, 소프트볼장 1면 등을 조성했지만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이 난항을 겪으면서 '야구도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2015년 중앙투자심사 당시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조건이 붙으면서 약 20억원으로 추정되는 운영비가 부담이 됐다. 최초 사업을 추진한 KBO 총재와 사무총장 등이 바뀌고 부산시 그리고 KBO 간 이견이 나오면서 실시설계 용역이 중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규석 기장군수의 이날 KBO 방문은 답보상태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운찬 KBO 총재와의 면담에 앞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치열한 유치경쟁을 뚫고 기장군에 어렵게 유치한 사업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장군도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