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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초·학성초·신진초 연파...준결승서 부곡초에 석패
달산초 축구동아리, 첫 출전 전국대회서 3위 입상 쾌거
2015. 12. 06 by 최주경 기자
첫 전국대회에 출전 3위 입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달산초 축구동아리 학생들이 대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관타임스Live/최주경 기자>=처음으로 전국대회 무대를 밟은 달산초등학교(교장 지복수) 축구동아리가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한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축구종목 전국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전라남도 대표인 순천 봉화초 축구부와 맞붙은 달산초 축구동아리는 3대 1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인 봉화초 응원단의 일방적 응원도 달산초 축구동아리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두 번째 상대는 울산 학성초였다. 달산초를 학성초를 1: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한 뒤 그 기세를 살려 진주 신진초 축구부에 3대 0 완승을 거뒀다.

파죽지세로 우승을 향하던 달산초의 발목을 잡은 것은 경북대표인 부곡초였다. 수중전으로 펼쳐진 준결승에서 달산초는 부곡초에 2대 0으로 패하며 대회 3위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공격수로 활약한 차동민(6학년) 학생은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1대 0으로 뒤지고 있을 때 만회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축구를 통해 얻게 된 끈기로 중학교에서도 열심히 공부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달산초 축구동아리를 지도한 이재천 감독은 “학교 규모가 작다보니 타 학교에 비해 선수층도 얕고 신체조건도 불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잘 싸워 준 아이들이 대견하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또 “정관 소두방공원과 좌천 월드컵빌리지에 있는 전용 축구경기장에서 연습을 할 수 있었던게 큰 힘이 됐다”면서 이를 지원해 준 기장군 도시관리공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전라남도 강진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중고 대표선수들과 가족 등 2000여명이 함께했다. 박문성 SBS 축구해설위원이 진행을 맡았으며 슈틸리케 월드컵대표팀 감독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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