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기장일보
뒤로가기
건강
철마 거주 A씨 설사와 식욕부진 호소 후 이송...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보건당국, 가족 등 대상 코로나19 검사·병원 등 이동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진행 병원도착 직후 사망....별다른 치료 이뤄지지 않아
기장서 코로나19 확진 첫 사망자 발생...보건당국 역학조사 착수 
2020. 09. 02 by 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기장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8번째 확진자로 사망 후 확진판정을 받은 첫 사례다.  

9월 2일 기장군은 철마면에 거주하는 A씨가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숨진 A씨는 8월 30일부터 설사와 식욕부진 증상을 호소했으며, 9월 1일 119구급차를 통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이날 오후 12시 46분께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 직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9월 1일 오후 11시 40분 양성판정결과를 내놨다. 

A씨는 고령인데다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A씨가 코로나19 양성이었던 것으로 판정받으면서 지금까지 기장군 누적확진자는 총 8명이다.  

특히 8월 28일 정관읍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며칠 만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울산, 금정구 등 주변에서도 확진판정이 나오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망 후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보건당국은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대상 가족 중 1명은 일단 음성으로 나온 가운데 나머지 가족들에 대한 검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사망한 확진자의 동선 등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망한 확진자가 찾았던 병원도 역학조사 대상인데, CCTV확인 결과, 사망한 A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둬, 의료진의 치료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지만 접촉 및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확진자의 가족 1명은 음성이 나왔고, 다른 가족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숨진 A씨가 찾은 병원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