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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군정
 “부산 산업구조 개편·시대에 맞는 소통이 시민이 원하는 부산시정”
[단독] 장안사 찾은 이언주 전 국회의원 인터뷰 
2020. 08. 01 by 김항룡 기자
△7월 31일 장안사를 찾은 이언주 전 의원이 장안사 주지스님과 인사를 하고 있다. /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내년 4월 있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언주 전 국회의원(미래통합당)이 7월 31일 오후 천년고찰 장안사를 찾았다. 

이날 장안사 주지스님을 예방(禮訪)한 이 전 의원은 정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부산시정은 시대에 맞는 소통, 즉 열린시정”이라며 “현장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태도가 필요하다. 만나기조차 힘들고 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부산 폭우피해와 관련해서 나왔다. 

이언주 전의원은 이번 폭우피해에 대해 “이번에도 많은 시민들이 피해호소를 했지만 시청의 문턱은 높았다”면서 “전반적으로 보면 항상 똑같은 피해가 매번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땜질식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다. 부산은 바다와 접해있기 때문에 만조 시 하수 역류 등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들 피해호소에도 시청 문턱 높아
매번 반복되는 피해 땜질식 대처는 개선 필요
부산 산업구조 개편이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 운명 좌우
현장 기업인과 머리 맞대는 노력 필요
폭우 피해 입은 기장군민들 힘 냈으면...

이 전 의원은 ‘시대에 맞는 소통’, ‘열린 시정’과 함께, 시민들이 바라는 시정의 방향으로 ‘부산 산업구조 개편’을 꼽았다. 

이언주 전 의원은 “산업전환기에서 산업구조 재편이 실패하는 바람에 부산 경제가 굉장히 침체되어 있는 상태”라면서 “산업구조를 얼마나 잘 개편하느냐에 부산의 운명과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구조 개편은 지시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면서 “현장에 가서 함께 땀 흘리고 밤을 새면서 현장 기업인과 뛰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보국안민(輔國安民 : 나라 일을 돕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다) 정신”이라면서 “폭우 피해를 입은 기장군민께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 모두가 힘을 합해 잘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언주 의원이 장안사를 둘러보고 있다. /김항룡 기자 

이언주 전 의원은 이진복, 유재중, 박민식 전 국회의원 등과 함께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미래통합당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기장방문도 내년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언주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이 상임대표로 있는 ‘행동하는 자유시민’ 등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국민 재산권이 침해됐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해 포털 실검순위에 오르는 등 이목을 끌었다. 부산지역 여성단체들과 연대해 부산 초량 수해 참사 진상규명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독자 33만명의 유튜브 채널인 이언주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를 나왔다. 19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S-OIL 상무와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을 역임한 변호사다. 현재는 법무법인 시그니처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언주 전 의원의 유튜브 채널. 출처:이언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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