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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걷기인연...마스크로 보답한 '균도아빠'
2020. 06. 30 by 김항룡 기자
사단법인 발달장애인과 세상걷기 이진섭 대표와 아들 균도. 두 부자는 세상걷기를 하면서 발달장애인 문제를 세상에 알려왔다.
△사단법인 발달장애인과 세상걷기 이진섭 대표와 아들 균도. 두 부자는 세상걷기를 하면서 발달장애인 문제를 세상에 알려왔다. /정관타임스DB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5년 전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달장애인 균도와 세상걷기를 했습니다. 그 당시 인연을 맺었던 두 단체에 마스크 9800매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발달장애인들에 마스크가 전달됐다. 

사단법인 발달장애인과 세상걷기(대표 이진섭)는 로스엔젤러스(LA)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발달장애인 커뮤니티에 KF-94 마스크 6200매를 무상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센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발달장애인 가족 120가구에도 마스크 3600매를 전달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과 세상걷기, 미국 한인 발달장애인 360가구에 마스크 9800매 기부
이진섭 대표, "함께 고민하는 사회의 힘 되길...미약하지만 함께해 즐거워"

발달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발달장애인 문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발달장애인 관련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설립된 '사단법인 발달장애인과 세상걷기'는 이번 기부와 관련, "코로나19로 엄중한시기 미국의 한인사회는 인종차별의 굴레에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마스크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기부된 마스크는 이억만리 넘어 미국 한인 발달장애인 가정 240가구에 7월 1일부터 이미 전달될 예정이며, 샌프란시스코 한인 발달장애인 가족 120가구에도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이진섭 사단법인 발달장애인과 세상걷기 대표는 "함께 고민하고 함께하는 사회의 힘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 우리의 힘은 미약하지만 함께해서 즐거웠다. 더 노력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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