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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 법과 원칙 지키는 공직사회 돼야
2020. 06. 12 by 정관타임스Live

어려운 시기, 공직사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있기에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이 작동할 수 있다. 많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것도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일을 하는 공직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산불현장에 달려가고, 어려운 민원현장에서 대안을 찾고, 힘들지만 법을 지키는 그들이 있기에, 사회가 짊어져야 할 짐이 조금이나마 가벼워 진다. 
그러나 모든 공직자들이 임무에 충실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비위에 빠져 궁색해지는 상황이 기장에서도 발생, 아쉬움을 넘어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문제로 비화할 우려를 낳고 있다. 
TV조선은 6월 11일 "기장군 직원 수천만원 '이상한' 수당...군수는 "모른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시간외 수당 및 출장수당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관내출장의 경우 시간외 수당을 청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당을 챙기고 관외 출장의 경우 출장비가 지급돼 시간 외 수당을 청구할 수 없는데 청구해 3년간 5000만원가량의 부당수령이 있었다는 의혹제기다. 
정관 꿈의 행복타운 건설사업과 관련 자격조건을 갖추지 못한 업체가 굴착사업을 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맹승자 기장군의회 의원(미래통합당)의 주장과 지난해 제기됐던 기장군 대외협력단 출장비 부정수급 의혹도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의혹제기에 기장군은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해당 보도와 관련 오규석 기장군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투명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기장군 감사부서에 지시했다. 
당연한 조치다. 
그러나 왜 이같은 일이 발생해 기장군민들에게 실망감을 줘야 하는지 , 또 일이 터져고 나서야 부랴부랴 대책을 세우는 모습은 청렴을 강조하는 오 군수 답지 못하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기장군 관련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받아들이는 자세' 또한 적절한 지 의문이다. 
문제를 제기하는 입장에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공표에 앞서 사실확인을 하는 과정도 결코 수월치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자'하는 '충심'이 우선일게다. 
혹 문제를 제기하는 쪽을 '적'으로 규정하고, 소통하지 않으려 한다면 훌륭한 공직자로서의 자격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기장군 관련 의혹은 모두의 아픔이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자부심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 
그 아픔 앞에 좀 더 당당하게 임하길 바란다. 그렇게 성숙하는 것다. 함께 가는 거다. 
세명의 거짓말이 한명을 속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진실은 속일 수 없다. 
어려운 시기 기장군민들을 위한 군정을 펼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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