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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은 기장과 울주 경계 분원은 경주 나아산업단지... 원전해체연구소 건설에 총사업비 3223억 투입 기장 연관된 본원 주 진출입로 위치에 대한 논란 예상

[1보] 내년 하반기 원전해체연구소 착공

2020. 04. 21 by 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기장과 울주군의 경계지역에 들어서는 원전해체연구소 본원 착공시점이 내년 하반기로 확정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은 4월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전해체연구소’를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자부는 경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본원을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에 건립키로 했으며, 중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분원은 경주시 나아산업단지에 건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규모는 본원이 7만 3000㎡, 분원이 2만 4000㎡로 두 연구소 건설에는 약 3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산자부에 따르면 한수원 등 공공기관 출연(1934억원)을 통해 법인을 설립하고, 정부·지자체(1289억원)는 설립 이후 R&D 사업을 통해 장비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고로 원전해체사업은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원전 약 450기 중 운영 연수가 30년 이상된 원전은 305기(약 68%)로, 전문가들은 2020년 중반 이후부터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전세계 원전 해체시장 규모가 549조원으로 추산된다는 보고도 나온다.

산자부 관계자는 "정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국가적 차원의 원전해체 산업 경쟁력 확보와 우리 기업의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보고된 계획에 따라 올해 하반기 연구소 법인 설립 및 건축 설계를 조속히 진행해 2021년 하반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시점이 윤각을 드러내면서 기장군과 울주군 경계에 들어선 본원의 위치 특히 주 진출입로 위치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연구소 주 진출입로의 위치에 따라 통행인력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는 시각이 있기 때문.

따라서 원전해체연구소 건설계획에 대한 윤각이 더 나타나면 계획에 대한 찬반논란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