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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군정
"박 시장 언급 35번 환자보다 14번 환자 위험이 더 커"
하 의원 "X볼원순" 막말논란 보충설명
2015. 06. 17 by 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16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박원순 시장은 X볼원순"이라고 지칭 막말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해운대기장을)이 당시 발언에 대한 보충자료를 내놨다.

하태경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큰 불은 놔두고 작은 불을 보고 불이야 한 것"이라며 당시 라디오 방송에서 '왜 어뚱한 데 공을 찬 거나 다름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보충설명했다. 

하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35번 환자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1500명이나 만나고 다녔는데,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서울시라도 나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며 "이는 작은 불을 보고 '불이야'라고 소리친 것이다. 불이 났다는 걸 알리는 효과는 있었지만, 큰 불을 끄기보다 작은 불을 끄는 데 행정력을 다 써버리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즉 박 시장이 브리핑에 거론한 35번 환자는 슈퍼 전파자로 지적된 14번 환자보다 덜 위험했는데 박 시장의 브리핑으로 35번 환자로 인한 전파방지에 정부가 힘을 쏟으며 14번 환자로 인한 확산방지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지적으로 보인다.  

하 의원은 “메르스 차단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합심하여 ‘환란’을 물리쳐야할 때, 뒤에서 아군에게 총질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박 시장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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