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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열리는 전국대회 출전자격 획득...최우수 선수엔 강건이 학생 선정돼
기장초,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족구대회 우승
2019. 09. 21 by 김항룡 기자
"해냈어"로 변한 "할 수 있어"...기장초 족구클럽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화이팅을 하고 있다. 기장초 족구클럽은 대회 우승으로 오는 11월 열리는 전국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북부금영초에 2-0 진땀승...1세트에선 듀스 접전
학부모들, "쫄깃쫄깃한 승리...족구의 재미 알게 돼"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1세트 16대 14, 2세트 15대 12···. 손에 땀이 나는 결승경기였다. 학교클럽활동으로 족구를 익혀온 기장초 학생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네트를 사이로 진땀나는 공방끝에 얻은 결실이어서 그 기쁨은 더욱 컸다. 

기장초등학교 족구클럽(교장 제옥희·감독 한만식·코치 서세벽)이 '2019학년도 부산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족구대회'에서 우승, 오는 11월 전국대회진출권을 확보했다.

부산 초등학교를 대표해 전국무대에서 다른 초등학교 학생들과 족구를 통해 우정을 쌓을 예정이다.

'우승의 주역들'...기장초 족구클럽 선수들이 우승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고의 감독상을 수상한 한만식 기장초 교사.

기장초 족구클럽은 9월 21일 기장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안진초등학교를 제압한 뒤, 결승전에서 북부금영초를 만났다.

1세트는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고 듀스 끝에 16대 14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금영초는 2세트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보다 나은 협력을 선보인 기장초의 실력 앞에 무너졌다.

경기를 지켜본 한 학부모는 "쫄깃쫄깃한 경기내용이었다"며 "아이들이 부담감을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강건이(기장초 6학년)이 학생이, 우수한 지도력을 선보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감독상은 한만식 교사(기장초)에게 각각 돌아갔다. 평소 선수들과 호흡하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힘써 온 서세벽 코치(기장초)에게도 학부모들의 감사가 이어졌다.

한편, 기장초 족구클럽은 강건이, 이승주, 정주영, 고용준, 박선우, 김은초, 이동건 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매주 수업을 전후 훈련에 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옥희 기장초 교장(사진 중앙)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기장초 족구클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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