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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0여명 서명부 이달 중 KBO에 전달
야구명예의 전당 건립촉구 나선 기장군
2018. 12. 11 by 김항룡 기자
한국야구명예의 전당 투시도 모습. /기장군

<기장일보·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3100여명이 서명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촉구 서명부가 한국야구위원회에 전달된다.

12월 11일 기장군은 지난달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받은 3100여명의 서명을 한국야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은 지난 2014년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 경쟁을 뚫고 기장군이 유치한 사업이다.

KBO, 부산광역시, 기장군이 체결한 실시협약서를 토대로 기장군은 약 1850㎡의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는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건립 이후엔 KBO에서 운영을 맡기로 했다.

이에 기장군은 약 280억원을 투자(현대차 85억 포함)해, 정규야구장 4면과 리틀야구장 1면과 국내 유일의 소프트볼장 1면을 조성했다.

또 2019년까지 약 120억원을 추가로 투자(56억원 기투자)해 실내야구연습장과 야구 체험관, 부설주차장, 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지난 2015년 중앙투자심사 시 독립채산재로 운영하라는 조건에 따라 연간 약 20억원의 운영비 부담이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초 사업을 추진한 KBO총재 및 사무총장 등 운영진의 교체로 부산시와 KBO 간의 지속적인 이견이 발생하면서 실시설계 용역 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조직위 관계자는 “기장군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해 협약 조건을 이행하며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부산야구인들과 기장군민들의 염원인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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