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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군정
김민정 시의원 시정질문에 답변...해수담수화사업 실패인정
오거돈 시장, “해수담수문제 시간달라”
2018. 07. 23 by 홍윤 기자
김민정 부산시의원(기장군 1, 더불어민주당)이 오거돈 부산시장에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정관타임스/홍윤 기자>=오거돈 부산시장이 기장군 해수담수화 사업에 대해 실패를 인정하며, 시민, 정부, 민간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 시민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부산시의원(기장군 1, 더불어민주당)이 제27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다섯 번째 질문자로 나서, 오거돈 시장에게 기장 해수담수화 사업에 대해 질문했다.
“해수담수화 시설이 핵발전소로부터 1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도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주민의견을 무시했다”고 말문을 연 김 의원은 오 시장에게 “최근 발언 등을 보면, 다시 공급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해수담수시설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오거돈 시장은 “현시점에서 해수담수화 사업은 일단 실패한 사업으로 보인다”며, “시민과의 소통부족과 수질검사결과로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을 없애기는 어렵다는 측면이 있다”며, 원인을 진단했다.
이어 오 시장은 “새로운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다”며, “시민, 정부, 민간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시민공론화의 장을 통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는 시스템만 구축된 상황이다. 시간을 조금만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오 시장의 답변에 대해 “환경부, 두산, 부산시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해결방안을 함께 찾는 것이 좋다고 주장해왔다”며, “그 대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었다.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만족을 표했다.
뒤이어, 김민정 의원은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회복에 주력할 것과 기존 취수원을 보호하고, 취수원 다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현실에 적절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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