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민간원전방재단, 8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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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민간원전방재단, 8일 공식 출범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09.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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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비상상황시 예방적보호주치구역서 활동
장안·일광주민 45명으로 구성...민관 방재협력체제 시험대 올라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방사선비상상황시 예방적보호조치구역(PAZ)에서 주민보호 초동조치를 할 기장군 민간원전방재단이 8일 출범했다.

8일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이날 오후 장안읍사무소에서 민간원전방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윤포영 부군수가 오규석 군수를 대신해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장안읍 15개 마을과 일광면 6개 마을 주민 총 42명으로 구성된 민간원전방재단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 20~22km) 가운데 고리원자력발전소로부터 최인접 마을에서 활동하게 된다.
8일 장안읍사무소에서 열린 발대식 모습. 민간원전방재단원으로 위촉된 주민 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photo=기장군
방사능재난시 민간원전방재단의 주요 역할로는 △비상경보상황전파 △옥내대피 △주민소개 준비를 위한 마을집결지 유도 △갑상선방호약품 배포 등이 있다.

윤포영 기장부군수는 이날 발대식에서 “원전의 선택이 자의든 타의든 간에 이 시대 우리지역은 고리원전을 이고 살 수밖에 없는 숙명”이라면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만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원전방재단에게 주민보호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주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는 전적으로 행정의 역할”이라며 “주민 정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마을 주민들과 방사능방재 협업을 통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방재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민간원전방재단에 위촉된 주민들은 올 하반기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로부터 1박 2일 동안 방사능방재관련 전문위탁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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