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18일 자정기해 '영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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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18일 자정기해 '영구정지'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06.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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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9일 영구정지 관련 기념행사 예정
탈핵단체 관계자들이 18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장안 월내리 해안도로에서 고리 1호기 영구정지를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잇다. photo=김항룡 기자

탈핵부산시민연대 ·그린피스, 월내리 해안도로서 영구정지 퍼포먼스
장안 일부주민들, 영구정지 반대 현수막 게첨하기도...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1978년 대한민국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1호기가 18일 자정을 기점으로 영구정지 됐다. 정부는 고리1호기 영구정지를 기념하는 행사를 19일 열 예정이다.

탈핵부산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고리1호기는 17일 새벽 1시부터 출력감소되기 시작해 오후 6시께 출력이 ‘0’상태에 이르렀다. 고리원자력본부 실시간 운영정보에는 ‘정비’표시가 떴다. 

고리 1호기의 영구정지를 기념하는 퍼포먼스가 18일 오후 11시 30분 월내로 일원에서 열렸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고리1호기 영구정지 퍼포먼스. 고리1호기 외벽에 빔을 쏴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photo=그린피스

서면 쥬디스태화 등에서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콘서트와 탈핵 약속 실천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탈핵부산시민연대 등의 주최로 열렸다.

장안 월내로 해안도로에서 펼쳐진 영구정지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에서 탈핵단체 회원들은 “고리 1호기 영구정지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냈다”면서 “탈핵에너지 전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고리1호기 영구 정지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게시한 현수막. photo=김항룡 기자
고리1호기 영구 정지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게시한 현수막. photo=김항룡 기자

그러나 장안지역 곳곳에는 고리 1호기 영구정지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월내마을 주민일동이라고 적힌 현수막에는 ‘원자력 문제없다! 지역주민이 산 증인이다!’, ‘일자리 없애고 일자리 창출이 웬 말이냐!’ 등의 글귀가 담겼다.

한수원에 따르면 고리 1호기는 5년가량의 냉각기를 거쳐 해체 수순을 밟게 된다. 
 

탈핵부산시민연대가 주최한 영구정지 퍼포먼스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탈핵부산시민연대가 주최한 영구정지 퍼포먼스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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