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 사용후핵연료 재반입 반대결의안 채택
상태바
기장군의회, 사용후핵연료 재반입 반대결의안 채택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05.3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대군 의장 대표 발의..."대전반출 사용후핵연료 고리원전 재반입 중단해야" 촉구

백영희·이승우·문정숙·박홍복·김정우·이현만·권상섭 의원 찬성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사용후핵연료를 고리원전에 재반입하는 것을 반대하는 결의안이  기장군의회를 통과했다.

기장군의회는 지난 18일 열린 제223회 기장군의회 임시회에서 김대군 의장이 대표발의한 '대전 반출 사용후핵연료 고리원전 재반입 반대결의안'을 의결했다.
 

원전 모습. photo=정관타임스DB
이 결의안에서 의원들은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대전반출 사용후핵연료의 고리원전 재반입 시도를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타 지역은 되고 내 지역은 안된다'는 지역이기주의식 접근은 지역분열과 갈등만 조장한다"면서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과정을 거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을 조속히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 photo=정관타임스DB
이와 관련 김대군 의장은 "1987년부터 수행된 사용후핵연료 양도양수 신고문서 등을 토대로 사용후핵연료 소유권은 이미 원자력연구원에 이전되어 발전용원자로 운영자로의 반환은 불가하다"면서 "원자력 내부규정에 따라 운반이 금지된 손상핵연료봉까지 포함되어 있어 이송과정의 이송로 문제 등으로 국민의 분열이 조장할 수 있다. 손상핵연료 운반기술과 절차, 운반용기도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사성 물질 유출로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대전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핵연로 반입문제가 불거지자 반환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까지 약 1700여개의 사용후핵열료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