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감염병 대응 위한 통합방역전담조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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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감염병 대응 위한 통합방역전담조직 추진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01.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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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이은 AI....지자체 차원 대응강화방안 일환
기장군청 전경. photo=정관타임스DB
군, 기존 조직 통합개편해 부군수 산하 통합방역전담조직 구성 계획 밝혀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군이 AI와 같은 각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방역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기장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 유행에 대비 대비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사람과 동물, 환경을 위한 통합방역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기장군의 통합방역전담조직 신설은 메르스에 이은 조류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확산과정에서 자치단체 차원의 통합방역전담조직 신설 필요성이 감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수공통감염병은 200여종이다. 이 가운데 인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 질병은 100여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감염병 발생 동향을 살펴보면 사람에게 문제를 야기하는 신종, 재출현 감염병의 60%가 인수공통감염병이고 40%가 야생동물이 보유 숙주(宿主)로 감염되는 감염병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인수공통감염병 유행에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게 기장군의 판단이다.

현재 인수공통감염병은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그러나 각 부처의 업무를 총괄 및 조정할 수 있는 기구가 없어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역시 사람과 동물, 환경보건 관련 담당부서가 이를 관장하는데 갑작스런 인수공통감염병 유행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오규석 기장군수는 “금번 AI 대유행에서 알 수 있듯이 인수공통감염병은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위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는 지자체의 존립 목적이다. 범부서 차원의 통합적 협업과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기존 기구를 통합적으로 개편, 부군수 직속 하에 통합방역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방법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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