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요양병원 화재예방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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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요양병원 화재예방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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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16.11.3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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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인우 기장소방서 의용소방대장
"초고령화와 함께 늘고 있는 노인요양보호시설
 화재시 인명피해 발생 우려 높아
 법적인 소방시설 설치만큼 중요한 건
​ 인명대피 주 임무 '요양병원 자위소방대'의 역할..."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2030년의 한국은 영국, 미국 등과 함께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유엔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 이는 곧 우리나라의 인구 중 20%가 노인들로 채워질 날이 머지 않았단 말과 같다.
 
이처럼 초고령 사회에 다가서면서 늘고 있는 것이 노인요양 보호시설이다. 노인요양 보호시설은 대부분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대부분 이용하는 곳이다. 자칫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높은 곳이다.
 
글=이인우 기장소방서 의용소방대장.
따라서 법적인 자동소화설비 등 소방시설 설치도 매우 중요 하지만, 소방시설 못지않게 자위소방대의 역할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양병원 자위소방대는 주·야간 가릴 것 없이 평소에 근무를 하다가도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관이 도착할 때까지 초기 화재를 진압하고 신속히 인명대피를 유도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활화된 반복적인 훈련이 요구된다. 따라서 기장소방서에서는 요양병원 관계자들에게 주기적이고 자발적인 자체 소방훈련을 유도하고 기회가 되면 합동 소방훈련도 실시하여 민간인에게도 초기대처능력을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교육을 한다.
 
모든 재난의 기본은 예방이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끝으로 올 겨울은 화재 없는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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