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철마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성공 조건'
상태바
[칼럼] 철마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성공 조건'
  • 정관타임스Live
  • 송고시각 2022.09.08 12:34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진백 메가시티 기장포럼 대표
정진백 메가시티 기장포럼 대표
정진백 메가시티 기장포럼 대표

지난 9월 7일 부산시에서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에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고령화와 핵가족시대에 반려동물이 가족이 되고 반려동물과의 생활이 일상이 된 요즘 트렌드를 고려할 때 대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기장군 철마면은 ‘힐링과 웰빙’의 명소로 거듭나고 지역발전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용자 대부분이 자가용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좁은 철마로 2차선을 확장하는 계획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인근 울산과 양산, 김해, 창원에서 오시는 분들까지 고려할 때 외곽순환도로와 정관산업도로에서 철마로에 접근하는 교통체계도 대폭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업종)과 직업, 연구시설 등이 매우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테마파크만 덩그러니 설치하지 말고 철마면 일원에 ‘GB와 상수원보호구역’을 대폭 완화하여 각종 판매(샵), 연구, 교육, 의료시설 등 관련 서비스산업을 집적하여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관련 행정기관과 각종 협회 사무실 유치, 관련 대학의 단과대학과 반려동물 관련 인재 양성 교육기관을 유치하고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사전에 제도화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기장군 철마면에는 이미 천혜의 ‘아홉산 숲’과 ‘치유의 숲’이 있고, ‘철마도시농업공원’ 조성이 진행 중입니다. 아름다운 철마천을 ‘테마로드’로 가꾸고 여기에 반려동물 테마파크까지 제대로 갖추어지면 기장군 철마면은 ‘즐거움과 여유로움이 있는 전국 최고의 전원휴양 도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찬반 의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계획단계에서부터 중론을 모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유기견 보호시설’이나 ‘장사시설(화장장)’ 설치에 대해서는 부산시 공원정책과(051-888-3803)에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하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해 보입니다.


※외부기고 및 칼럼은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