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소상공인 문화프로젝트, 기장에 활력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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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소상공인 문화프로젝트, 기장에 활력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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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22.08.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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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진백 메가시티 기장포럼 대표
정진백 메가시티 기장포럼 대표

8월 26일 저녁 기장 가마골 소극장에서 이색 공연이 있었습니다. 기장지역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쇼핑연극 ‘우리동네 홈쇼핑’이 무대에 올랐는데, 친근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입혀 우리동네 상품을 판매하는 아주 특별한 홈쇼핑 연극이었습니다.

기장의 대표 산물인 미역을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품목으로 제품화하고 온라인판매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업승계 대표주자 ‘씨드(sea.d)’와 최고를 지향하는 파라다이스호텔 쉐프 출신 사장님의 자부심 넘치는 일광읍 ‘백년우동’ 이야기, 그리고 기장에서 짜장면 배달과 짜장면 기부로 널리 알려진 ‘해연반점과 이설 선생님’ 이야기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3년이 넘도록 끝날 줄 모르고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소위 3고(高) 파고까지 덮치면서 기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져 출구를 찾기 어려운 시기에 ‘우리동네 상품에 문화 프로젝트’를 접목한 시도는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거대 상권보다 ‘동네소비생활 활성화’를 뜻하는 로코노미(Local Economy)와 ‘경험소비’가 최근 소비자의 중요한 구매패턴으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임을 볼 때 오늘 이 작은 시도는 우리동네 기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좋은 시도라 생각되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기장지역에 특화된 제품이나 자부심과 스토리(story)가 있는 제품, 믿을 수 있는 가업승계 제품 등 수많은 기장의 우수한 상품에 대해 요즘 소비자 욕구에 맞게 친숙한 감성적인 문화 프로젝트로 풀어낸다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밀키트화를 지원하고 온라인판매와 당일 배송을 위한 (가칭)기장온라인판매플랫폼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면 우리 기장의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누구 못지않게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젊은 배우들이 90분간 열연하여 감동이었습니다. ‘기장에 활력을!’ 외친 여러분들의 노력이 머지않아 큰 결실로 다가올 것으로 확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며, 평일 저녁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에 시작됩니다, 관심 있는 분들 참고하시고, 오늘 이 작은 문화 프로젝트가 기장에 활력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또 다른 출구와 희망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8월 26일 가마골 소극장에서 펼쳐진 '우리동네 홈쇼핑' 출연자들과 함께...

※외부기고 및 칼럼은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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