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반대대책협의회, 군수·시의원에 입장표명 요구
상태바
해수담수반대대책협의회, 군수·시의원에 입장표명 요구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1.11 17:24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장군, "주민동의 없는 해수담수 공급 반대 입장 이미 밝혀"
11일 오전 11시 기장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 기장해수담수반대대책협의회의 기자회견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김쌍우 시의원, "주민동의 없는 강제통수 안돼"
정동만 시의원, "해당 입장 전달...부산시 한걸음 물러나"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해수담수반대대책협의회(공동대표 김용호·김하용·이진섭·이현만·김정우·김성규·이원진·문성희 외 3명)는 11일 기장군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규석 기장군수와  김쌍우·정동만 시의원에게 "해수담수 공급계획에 대한 자신들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기장해수담수반대대책협의회는 이날 오규석 기장군수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통수를 막아낼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쌍우, 정동만 두 시의원에게는 "해수담수 공급을 어떻게 철회시키고 부산시장과 동료 시의원들을 설득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기장주민들 다수의 민의를 무시하고 기장주민 위에 군림하려고 한다면 총선 이후에 주민들의 민주적인 의사에 의해 주민소환까지 검토함을 밝힌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장해수담수반대대책협의회 공동대표와 집행위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photo=김항룡 기자

이에 대해 기장군 관계자는 "주민동의 없는 해수담수공급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행정자치부에 기장군 주도 주민투표가 가능한지를 질의했고 '권한이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쌍우 부산시의원은 "주민동의 없는 강제통수는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부산시를 설득해 강제통수를 막아왔다. 부산시 전체 바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만큼 대안 마련 없는 통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며 이를 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동만 부산시의원은 "주민동의 없는 공급 반대 입장을 밝혔고 부산시에 건의해 서병수 시장도 한 걸음 물러섰다. 지난 6일 열릴 예정이던 대화가 무산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