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설 연휴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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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설 연휴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 추진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2.01.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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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설연휴 선박사고 6건 음주실족 등 바다추락도 2건 발생
이병철 서장, “바다에서의 안전수칙 준수” 부탁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부산해양경찰서는 설 연휴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바다에서의 안전수칙 준사와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하기도 했다.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병철)는 설 명절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월 17일부터 2월 2일까지 17일간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설 연휴 고향방문이나 가족과 친지와의 만남・모임이 코로나 이전 대비 약 60% 감소했다. 다만 5일간의 설명절 연휴로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연안에서 낚시 또는 해양레저, 관광지 방문하는 사례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겨울철 기상악화와 운항부주의로 인한 선박사고, 연안에서 행락객 해상추락・익수 등 연안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부산에서는 최근 3년 설 연휴기간 계류된 선박이 침수・침몰하거나, 항해 중인 선박 기관고장을 일으키는 등 선박사고가 6건 발생했다. 음주로 인한 실족, 부두 이동 중 바다로 추락하는 등 개인부주의로 인한 연안사고도 2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해경은 연휴 전 낚시어선과 유선장 등 다중이용선박과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와 음주운항 등 안전위협 행위에 대해 계도・홍보하는 한편,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 관광지 등 연안사고 위험구역에 대한 육・해상 안전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출소・경비함정 등 현장부서는 24시간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민간해양구조대, 예인선박 등 민간세력과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도 연휴기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해 갑작스러운 기상악화에 따른 선박・연안사고, 해양오염과 같은 각종 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병철 부산해양경찰서장은“설 명절 바다를 찾으시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와 해양사고 긴급 대비・대응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연휴를 보내는 국민들께서도 바다에서는 안전수칙을, 일상에서는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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