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천시장 3·1만세운동 기념공원 준공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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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천시장 3·1만세운동 기념공원 준공행사 열려
  • 신현진 에디터
  • 송고시각 2021.11.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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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맞서 독립 외친 장안읍 선조들을 잊지말자는 의미로 기념공연 추진

<기장일보/신현진 에디터>=11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장안읍 좌천시장 기념공원에서 좌천시장 3·1만세운동 기념공원 준공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좌천시장에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힘껏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장안읍 선조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7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오규석 기장군수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장안읍 좌천시장 3·1만세운동 기념공원은 일제강점에서 벗어나기까지 600여명의 장안읍 지역민들이 일제의 총칼 앞에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맨몸으로 맞선 사건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추진됐다. 

김성구 장안읍주민자치회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신현진 에디터

김성구 장안읍주민자치위원장의 좌천시장 3·1만세운동 기념공원 준공행사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 의례와 애국가 제창 그리고 독립 운동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현주 장안읍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의 좌천시장 3.1만세운동 기념공원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김현주 부위원장은 "1919년 4월 1일 파고다 광장에서의 3·1만세운동을 시작으로 기장군 관내에서 1919년 4월 5일 기장읍 만세운동이 있었고 이후 인근의 농민 및 장꾼들의 항일 저항 의식은 높아갔다. 이러한 정세 가운데 장안교회를 설립한 이오절 여사를 중심으로 뭉친 독립운동가들이 4월 9일 좌천장날을 독립만세일로 정하고 비밀리에 인근 농촌에 알려 많은 장꾼들을 모았다. 만세운동 당일 아침 7시부터 600여명의 장꾼들이 모여 일제히 만세 시위에 동참했고 50여명의 주동인물이 일제에 검거됐다"고 밝혔다.

이어 "좌천시장 3·1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2017년 좌천에 3·1운동 만세비를 건립하였으며, 2021년 국가보훈처 국비를 지원받아 만세비 주변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동만 국회의원은 "장안읍 좌천시장 3·1만세운동 기념공원 준공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리는 후손으로서 일제의 총칼앞에 맨몸으로 맞선 600여명의 장안읍 선조들의 용기 그리고 희생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선조들의 희생으로 지킨 대한민국을 더욱 아끼며 지켜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한편, 장안읍 좌천시장 3·1만세운동 기념공원 준공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신명천지 풍물단은 지신밟기 공연을 초대가수 박근우는 축하 공연을 펼쳤다. 좌천시장마을 노인회장의 만세삼창이 있은 후 준공기념식에 참석한 이들은 함께 3·1절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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