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극장서 만나는 코믹액션과 공포영화
[편집자주] 저주받은 집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섬뜩한 로멘스, 자가격리 중 일어나는 팬데믹 호러...
2021년 공포영화의 소재가 진화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에서 공포가 시작된다.
정관타임스는 7월 극장가에 개봉하는 공포영화를 살펴봤다.
흉가의 공포 실화...영화 '더 배니싱'
"이 집은 저주 받았어요. 집에 사는 사람도 저주를 받았죠."
흉가의 공포 실화로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 영화이다. 1930년대 후반, 전쟁을 앞두고 불안감이 감도는 영국. 독실한 목사 ‘라이너스’와 아내 ‘마리안’, 어린 딸 ‘애들레이드’가 새로운 마을로 이사를 온다.
어딘지 불길하고 음산한 기운이 가득한 저택, 어두운 밤이면 기이한 소리가 들리고 딸은 낯선 행동을 하기 시작하며 두려움에 휩싸인 ‘마리안’은 주술가 ‘해리’를 찾아가는데… 흉가에 숨겨진 비밀스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보>>크리스토퍼 스미스 감독/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 숀 해리스, 존 해퍼난 출연/ 6월 30일부터 상영중
러시아의 로맨스와 호러의 섹시한 만남...영화 '다크 스펠'
사랑을 되돌리는 가장 위험한 주문 '다크 스펠'. 남자 '키릴'에게 버림받은 '제냐'가 사랑을 되찾기 위해 친구 '소냐'의 결혼식이 거행되는 성당안에서 몰래 특별한 주술의식을 행한다.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검은 결혼식’이라는 주문을 걸고 사랑을 되찾는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그의 사랑은 점점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데…사랑이 집착으로 변하는 과정을 공포영화의 관점에서 바라본 작품으로 과도한 사랑은 악몽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붉은 피로 써 내린 듯한 강렬한 주문 글귀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우리를 두 양초처럼 얽히게 해주세요. 첫 번째 초는 당신 것, 두 번째 초는 내 것. 당신은 내 것, 나는 당신의 것”이라는 문구가 로맨틱하면서도 섬뜩한 분위기로 다가온다.
정보>>스브야토슬라브 포드가에브스키 감독/ 야나 옌자예바, 콘스탄틴 벨로샤프카, 일리야 예르몰로프 출연/ 7월 개봉
위험한 놀이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영화 '호스트 접속금지'
자가격리 중 ‘줌’을 통한 친구들과의 랜선미팅에 초대받지 못한 존재가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현실 반영 100% 리얼 팬데믹 호러.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 화상회의 앱을 통한 랜선미팅이 일상화 된 요즘을 배경으로 해서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설득력이 있다.
팬데믹, 락다운과 함께 자가격리를 시작한 ‘헤일리’와 친구들. ‘줌’을 통해 랜선 미팅을 연 그들은 금기를 어기고 영혼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위험한 놀이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르는 것도 모르는 채.
일상을 그대로 옮긴 듯한 생생한 리얼리티는 물론, 랜선미팅 중 낯선 존재가 참여했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엿보이는 영화.
정보>>롭 새비지 감독/헤일리 비숍, 젬마 무어, 엠마 루이즈 웨브 출연/ 7월 CGV 개봉
불공정은 못참는 20대들의 정의구현 코믹액션극...영화 '액션 히어로'
꿈은 액션 배우, 현실은 공무원 준비생인 대학생 주성(이석형)이 우연히 입시비리를 고발하겠다는 협박편지를 받는다.
입시비리를 소재로 액션영화를 찍기도 하고 협박편지를 쓴 자, 이를 찍는 자, 그리고 찍히는 자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운데 MZ세대를 대표하는 학식이 히어로와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 웃음과 공감, 뼈있는 풍자를 안겨주는 내용이다.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면 경쟁부문 초청영화이다.
정보>>이진호 감독/ 이석형, 이주영, 김재화 출연/ 7월 21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