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만 원 업무추진비 6년째 안쓰는 오규석 기장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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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여만 원 업무추진비 6년째 안쓰는 오규석 기장군수...
  • 김항룡 기자
  • 승인 2021.06.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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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일보/김항룡 기자>=오규석 기장군수가 내년도 업무추진비도 편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5000여만 원의 업무추진비 없이 기장군 행정을 이끌겠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오규석 기장구순수는 "코로나19와의 방역 전쟁과 경제 전쟁을 2년째 치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대한민국 공직자들 스스로 내년도 예산에서 업무추진비를 대폭 삭감해야 한다”면서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면 제살부터 깎아 나라를 구하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마땅한 공직자의 도리고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한 푼의 업무추진비라도 아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들께 돌려드려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공직자들의 열렬한 동참을 제안한다. 대한민국 공직자 업무추진비 삭감 운동이 전국에 들불처럼 번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업무추진비 미편성을 두고 여러 얘기가 나온다. 

공적업무를 위해 합법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업무추진비를 아예 쓰지 않는 것에 대해 공감하는 의견이 적지 않지만, '보여주기식'으로 비춰지거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인사는 "업무를 잘 하라는 취지에서 지급되는 업무추진비를 쓰지 않는다면 개인봉급에서 업무비용을 지출해야 하는데 이럴경우 업무에 제한이 따르거나 경제적 문제 등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면서 "군수의 급여가 군의원 등보다는 많이 높은 편이지만 그것이 합당한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군의원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업무추진비 액수 자체가 다르다"면서 "급여에 대한 문제도 있고 해서 오 군수에 제안을 따르기는 쉽지 않다. 법과 원칙대로 합당하게 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추진비와 관련 역대 기장군의회에서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기장군수가 자신의 "업무추진비를 쓰지 않는 대신 부서업무추진비를 쓰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이에 대해 당시 기장군수는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고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한편, 기장군은 기장군수의 이번 선언에 따라 오는 11월로 예정된 2022년 예산편성 시 군수 업무추진비를 한 푼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군수업무추진비는 6년째 0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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