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예술공장에서 재밌는 이야기 뿜어내는 장승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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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술공장에서 재밌는 이야기 뿜어내는 장승현 대표
  • 김연옥 기자
  • 송고시각 2021.05.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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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교육뮤지컬 전문극단 ‘예술공장 승승’
재미와 교훈담은 연극으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어린이교육뮤지컬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를 찾아가는 '예술공장 승승' 대표 장승현 씨
어린이교육뮤지컬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를 찾아가는 '예술공장 승승' 대표 장승현 씨

현재 공연중인 무대에서 닥터봉으로 분장하고 실험을 보여주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던 할아버지, 잠시후 그가 바바리코트로 바꿔 입고 말쑥하게 나타났다.
“코로나가 제발 빨리 물러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어린이 교육뮤지컬 전문극단 '예술공장 승승'의 대표인 장승현 씨는 “10편 정도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가지고 부산 경남의 어린이들을 만나러 가야 하는데 전 단원들의 발이 거의 묶여있어 너무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극단에서 활동하며 가끔 어린이 대상으로 연극을 하러 다녔는데 좀 더 체계적이고 성실하게 어린이들에게 접근하고 싶었다”며 극단 설립의 취지를 밝혔다.
2016년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단순하게 무대에서 공연만 했지만 이제는 흥미와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홀로그램 이팩트와 영상 맵핑을 더한 '디지털 어린이 뮤지컬'로 자리를 잡고 비대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 국립부산과학관에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토,일) 공연을 하는 ‘BJ봉봉과 닥터봉의 우당탕 실험’은 단순한 아동극을 넘어 과학실험공연으로 직접 어린이들도 무대에 올라와 함께 체험을 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한다.
그 외에도 씽씽쌩쌩 별주부전(홀로그램뮤지컬)은 올바른 손씻기교육, 토실토실 아기돼지 삼형제(홀로그램뮤지컬)는 비대면 어린이뮤지컬로 편식예방교육, 오키도키 헨젤과 그레텔에서는 유괴예방교육의 내용을 담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고 어린이를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5월부터는 ‘피노키오와 소원의 별 만들기’를 제작해 공연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역시 반응이 좋지만 코로나로 주춤한 상태라 안타까울 뿐이라고...
경성대 연극영화가 졸업생들이 주축이 된 이 극단은 앞으로는 중 고등학생들의 학교폭력과 직장인의 성희롱 등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더 나아가 “전용무대를 갖는 것이 내 꿈이다“라며 “참치의 꿈이란 제목으로 부산의 관광상품으로 연극이 정착화되기를 바라며 구상 중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들의 마음속 보물을 발견할 수 있도록 우리는 좋은 연극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늘 열정으로 공장을 가동해 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기를 바랍니다“
그의 바람처럼 어린이들이 5월의 하늘처럼 맑고 푸르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어린이들의 미래는 더욱더 희망적이라 생각하니 돌아서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공연정보>>국립부산과학관 1층 대회의실, 6월 27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오전11시, 오후 1시 50분, 3시 공연. 문의 051-513-3054

'BJ봉봉과 닥터봉의 우당탕 실험'에서 닥터봉으로 열연중인 장승현 씨
'BJ봉봉과 닥터봉의 우당탕 실험'에서 닥터봉으로 열연중인 장승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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