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결정...기장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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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결정...기장군, “안돼”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1.04.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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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일보/김항룡 기자>=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기장군이 철회를 강력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4월 14일 일본 영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할 예정이며,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4월 13일 기장군은 이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정식 발표한 것과 관련, 해당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관계 각료회의에서 오염수를 기준 이하의 농도로 희석해 바다 또는 대기 중에 방출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며, 대기보다 바다 쪽이 보다 확실히 실시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근거로 바다로 방출하기로 정했다.

이에 대해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본정부가 다시 한번 자국의 현실성을 이유로 기장군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 이는 안전성이 전제되지 않는 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해양환경과 우리 국민 안전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해 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일본대사관과 청와대,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국회의장, 국회의원 전원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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