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니어캠페인] 쓰레기 '0'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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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니어캠페인] 쓰레기 '0'으로 가는 길
  • 권은영 사회복지사
  • 송고시각 2021.04.10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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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치약, 대나무칫솔, 삼베수세미...
제로웨이스트 실천할 있는 일광 제로웨이스 쑥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에 제로웨이스트샵은 많지 않다. 게다가 대부분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가까운 일광면에 '제로웨이스트 쑥'이라는 제로웨이스트 상점이 있어 소개를 한다. 제로웨이스트란 '0'을 의미하는 제로(Zero)와 '쓰레기'를 의미하는 웨이스트(Waste)가 합쳐서 만들어진 신조어 이다. 쓰레기를 치우는데 소비되는 에너지를 쓰지 말고,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말자는 생각에서 비롯된 운동이다.

동해남부선 일광역 근처 가마골소극장 1층에 갤러리 느낌의 가게가 있다. 고체치약, 대나무칫솔, 삼베수세미 등 친환경제품과 가루나 액체세제를 소분해서 판매하는 곳이다. 소분해서 가져갈 빈용기, 장바구니 등을 가지고 가서 구매할 수 있고, 장바구니를 가지고 가면 할인을 해준다.

이곳의 친환경 제품들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져 친환경 입문 단계의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제품들이 많다.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유용하다. 또한 플라스틱 뚜껑, 우유팩, 아이스팩 수거 등의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데, 택배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 에코생활에 도움을 준다. 

다만 이곳 '제로웨이스트 쑥'은 4월 25일까지만 운영하고 다른 지역으로 사업장을 옮긴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친환경 제품에 관심 있는 분은 조금 서둘러 방문해 보기 바란다.

참고로 부산에는 4월초 현재 제로웨이스트샵 2곳이 운영 중이다.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한 곳은 부산 최초의 제로웨이스트샵 '천연제작소'(051-338-9619)인데 부산시 북구 덕천동에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활용 및 생활쓰레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제 기후변화의 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환경오염도 심각하다. 우리 앞에 놓인 이같은 과제 앞에 앞선 사람들은 생태환경에 좋은 친환경성분의 제품 이용에서 이제는 포장재인 플라스틱을 소비하지 않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 기장에도 많은 제로웨이스트샵이 생기기를 바란다.

<정보> '제로웨이스 쑥' 연락처: 0507-1416-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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