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무옥의 가치찾기]8) 지식인과 양심인의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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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옥의 가치찾기]8) 지식인과 양심인의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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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21.03.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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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올바른 지식인과 올바른 양심인이 많아지는 사회를 바란다.
그래야만 나라가 평화롭고 행복해지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 때문

흔히들 “배운 사람이 그런 짓을 해” 또는 “알만한 사람이 왜 그래”하면서 꾸짖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식인이란 많이 배우거나 많이 아는 사람을 일컬어 말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남보다 앞서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지식인이 잘못하면 보통 사람보다 더 엄격히 따가운 시선으로 더 큰 대가를 요구하게 된다.
지식인은 지식인답게 남들에게 모범적인 언행을 보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관습으로 되어있다. 이런 지식인의 관습화된 책무인 언행은 곧 양심인으로 일맥상통하며 상식화되어 있다.
즉, 지식인이 양심인이요, 양심인이 지식인인 것이다. 그래야 만이 제대로 된 지식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지식인이 사회를 더 어렵고 혼란스럽게 만들어 가고 있을 뿐 아니라 만들어 놓고 있다. 그 예는 수없이 우리의 주위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몇 가지 예를 들어본다.

∙지식인이 순수한 노인이나 약자에게 꼼수나 사기를 치는 것
∙지식인이나 정치인의 권모술수로 판단을 현혹시키는 것
∙지식인 자신의 출세와 성공을 위해 양심과 정의를 버리는 행동
∙지식인의 부모에 대한 효는 어떠한가?

위와 같이 몇 가지 예만 들어봐도 지식인의 행태를 얼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순수 양심인은 어떤가? 
모든 것에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남과의 잘잘못을 따지기 싫어하고, 잘못된 언행을 보고 듣고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오늘날의 양심인이 아쉽기도 하다. 즉  순수 양심인이 입을 닫고 행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얄팍하고 이기적이고 눈치 잘 살피는 지식인이 사회를 더욱 혼탁하게 만들어 어느 것이 진실인지를 구분조차  힘들게 하고 있다.
올바른 지식인과 올바른 양심인이 많아지는 사회를 보통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그래야 만이 나라가 평화롭고 행복해지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 때문이다. 
많이 배운 이들이 바르게 행동하고, 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참 지식인이요, 참 양심인이다.
참 지식인들이여! 참 양심인들이여! 
"나는 지금 이 조국에 무엇을 어떻게 남겨놓고 갈 것인지"를 깊게깊게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글=송무옥(가치는 양심과 정의를 먹고 자란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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