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층민들의 발칙한 도시 탈출기...연극 '탁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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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민들의 발칙한 도시 탈출기...연극 '탁탁탁!'
  • 김연옥 기자
  • 송고시각 2021.02.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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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작품 김하영 연출...2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가마골 소극장

<정관타임스/김연옥 기자>=가마골 소극장에서는 2월25일부터 28일까지 연극 '탁탁탁'을 무대에 올린다.

'탁탁탁'은 단칸방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한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이다. 모두가 누려야 할 공간인 단칸방에서 나만의 공간을 갖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삶의 모습들이 무대에 투영된다.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아버지와 술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는 부모 사이에서 남매의 삶도 덩달아 고달프다. 네 식구는 법과 윤리의 선에서 줄타기를 하며 아슬아슬 살아간다. 어느 날 손님으로 온 땡중이 술값 대신 도끼를 주고 가는데···.

이영아, 김홍식, 박정우, 오동규, 김세연, 손동현, 박민재 등이 출연 열연을 펼친다. 

이번 연출을 맡은 김하영 대표는 "소외된 어려운 이웃의 삶을 작가와 조율하며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따뜻한 배려가 절실한 요즘 많은 관객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극 탁탁탁은 2020년 가마골의 희곡공모 프로젝트 당선작 중 하나다. 희곡을 쓴 김지훈 씨는 독창적인 화법으로 현실에 대한 신란한 비판과 과장으로 세상을 풍자하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지난 2019년 제37회 부산연극제에서는 '귀가'라는 작품으로 수상을 하기도 했다. 

공연정보>>공연시간: 평일 오후7시30분, 주말 오후4시/균일 2만원/사전예약제로 동행4인 동석가능/문의 051-723-0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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