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강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악기 연습실이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상근무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정관노인복지관은 색소폰 동아리 어르신을 위해 1인 연습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관노인복지관은 지난해부터 비대면 강의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음악, 악기 분야는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색소폰의 경우, 악기 특성상 소음으로 인해 가정에서의 개인 연습이 힘든 실정.
정관노인복지관 색소폰 동아리 어르신들은 지난 한 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정관 일대 공원과 산 등 넓은 야외 장소를 찾아다니며 연습을 이어가는 등 연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정관복지관은 추운 겨울, 어르신이 따뜻한 곳에서 안전하게 색소폰 연주를 할 수 있도록 1일 1인 1연습실을 제공키로 했다.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해서 운영할 예정.
정관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어르신들의 취미여가 생활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 "올해 연말에는 색소폰 동아리 어르신의 단체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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